사자 츠나구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책은 일본 소설 사자 츠나구 1이에요
부제는 산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우에요
이 책의 특징은 에이지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작가는 나오키상, 메피스토상, 서점대상 수상 작가에요
그리고 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 셀러라고 해요
책 제목인 츠나구는 연결하다, 잇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에요
부제가 단 한 번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나게 해 주는 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츠나구에요

이미 간단히 설명하긴 했는데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는 글 작가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쓴 소설이 호러 소설일 정도로 어릴 때부터 호러와 미스터리를 좋아했다고 해요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어요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받고
2012년에는 범죄를 테마로 한 소설집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2018년 거울 속 외딴 성으로 제15회 서점대상 1위가 되며 장르를 넘어 일본 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어요
엄청 화려한 이력이네요

책의 목차에요
그녀가 아이였을지라도
내가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먼저 나를 배신했으니
기다리는 자는 시간의 흐름을 모릅니다
죽음 이후의 만남을 주선해 드립니다
작품 해설_소설가 혼다 다카요시

단 한 번 주어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하룻밤
참 매력적인 소재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설이기에 가능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망일 수도 있는 일들이요
단 한 번이라도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실제로 만나고 싶은 떠난 이들도 있겠지만
소식을 알고 싶어도 모르는 이들에게도 상대가 잘 있는지 정말 떠난 건지 불안한 마음에 확인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이 책에서는 간절한 마음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츠나구를 찾아가고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평생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뿐인데 죽은 자도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기회가 있어요
그래서 산 자의 요구가 있더라도 죽은 자는 만남을 거절할 수도 있어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가장 절실한 만남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에요
다섯 편의 연작 소설을 통해 네 번의 만남과 츠나구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주제만으로도 먹먹한데 각각의 스토리를 보면 마음에 감동이 찾아오더라고요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