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스테이크 수육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요즘 개인적으로 빠져버린 집 밥 메뉴가 있어서 올려봐요
바로바로 한우 스테이크와 수육이에요
한우 먹을 때 얇게 썬 한우를 많이 사 먹고 스테이크는 미국산으로 많이 구워 먹었거든요
그러다가 한우 스테이크에 정말 빠져서 이제는 한우는 구이가 아닌 스테이크로 먹어요

자주 가는 축산농협 축산물 플라자에서 구매한 1++ 명품 한우 등심이에요
새우살이 함께 들어가 있는 걸로 골랐어요

기생충으로 짜파구리와 함께 먹는 한우에 빠져 버려서 한우 스테이크의 곁들임으로 짜파구리를 준비하고
집에 있는 맛깔스러운 반찬들로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로 했어요
짜파구리는 파김치!!!

고기 구울 때 따뜻하게 먹는 것에 익숙한데
스테이크는 래스팅을 거치고 먹기에 약간은 미지근하게 먹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식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육즙 팡팡
고기는 처음에 굽고 나중에 버터로 코팅해 줬어요
그리고 래스팅 후 커팅
우아하게 썰어서 먹는 것도 좋지만 짜파구리랑 먹기 위해 칼로 썰어서 준비하고 집에 있는 엄마표 표고버섯도 함께 구웠어요
짜파구리가 따뜻해서 따뜻한 면에 감싸먹는 스테이크도 맛있더라고요
한우는 한우의 맛으로 즐기라 했으나 버터에 맛있게 코팅하면 더더 맛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메뉴 소고기 사태 수육
갖은 야채와 과일 넣고 밥솥에 넣으면 뚝딱인데
이건 음식점 가면 너무 비싸잖아요
양도 적고 한우도 아니고 수입품이고요

밥솥에 50분 푹 찌고 부추 아래 깔고 썰어서 올리기만 하면 돼요
간장 베이스 소스에 찍어서도 먹고 부추하고도 싸먹고
파김치랑도 먹고 했는데 엄청 쫀득하고 맛있더라고요
수육은 항상 된장 바른 돼지 수육을 했는데 소고기 사태 수육은 간단하고 먹기 좋더라고요
쌈 싸 먹기에는 아쉬운 맛이에요
그리고 수육 하면서 나온 국물은 버리지 않고 채에 걸러서 소고기 뭇국 끓여 먹으면 돼요

정말 간단하고 맛있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머니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