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명물 거북선빵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곳은 여수 명물 거북선빵이에요
사실 여수 가면 기념으로 사서 나눠먹고 할 만한 것들이 있는데 그 중앙로에 그런 곳들이 몰려 있더라고요
숙소랑 가까워서 들렀다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거예요
월요일 아침에 이게 무슨 일이야 싶었는데요
긴 줄을 기다릴 수 없어서 간 곳이 거북선빵이에요
다들 같은 이유였을 거예요

빵집이 몰려있는 것도 놀랐는데 줄이 엄청 긴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극명하더라고요
나도 줄이 긴 집이 궁금하지만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서 줄이 없는 곳으로 갔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여수당이였어요
수제 바게트 버거집이요

골목길을 돌자마자 여수 키스링이 보이는데 교황 빵으로 해상 케이블카 타는 곳도 있고 여러 군데에서 파는데 그곳도 썰렁, 이곳도 썰렁하더라고요
바로 꺾이는 옆에 여수당인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당황스럽더라고요
그 바로 옆집이 여수 딸기모찌
여수에서 온 생딸기 모찌인데 선물가방도 예쁘더라고요
이곳도 줄이 엄청 길어요

그 옆이 거북선빵, 유자빵집인데 사람이 판매자 한 분 밖에 없더라고요
블로그 다른 리뷰를 봐도 이곳이 줄이 없어서 샀다는 분이 많더라고요..

거북선빵은 5개에 9,000원이고 블루베리, 초코, 녹차, 팥, 유자가 들어간 빵이에요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국난극복의 상징으로 거북선빵은 충무공의 우국충절과 용기를 생각하며 희망을 갖게 되어 만든 지역 빵이라고 해요

유자빵은 4개에 8,000원
6개에 12,000원
** 냉장해서 먹어야 해요

거북선 유자빵은 천연 유자 액기스로 만든 빵으로 이스트로 만든 빵보다 유자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빵이라고 해요

개인적으로 수제 바게트랑 딸기모찌도 왜 여수 명물인지 싶으나
거북선빵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이 샀네요
갔다 온 기념 선물

찻길을 바로 건너면 이순신 수제버거집이 있는데 그곳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사람이 없는 집은 키스링과 거북선빵집인데 이유야 있겠죠
그러나 다른 집들도 기다려야 할 만큼의 이유를 찾지 못해 다음번에도 줄을 서서 사 먹지는 않을 것 같네요

요즘 특정 지역에 가면 유명한 고유의 명물 빵들이 있는데 뭔가 씁쓸한 기분을 안고 돌아섰네요

거북선빵 5개와 유자빵 4개 사서 부모님 드렸는데 다행히 엄청 좋아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