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화 보고 왔어요
영화를 볼까 하고 예매하려고 보니 1인당 7,000원이더라고요
이게 뭐지 했는데 문화의 날이더라고요
수요일 5시부터 9시까지요
작년에는 5,000원이었다고 하던데 코로나로 이런 일상이 있다는 것조차 까먹은 거 있죠?
SKT VIP 쿠폰 1+1으로 둘이 7,000원에 영화 봤네요
1인 13,000원인데 문화의 날과 SKT VIP로 엄청 착한 가격에 봤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번에 본 영화는 킹메이커에요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영화인데 요즘과 같이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맞춰 개봉했나 봐요
사실 주연 배우와 영화 제목을 보고 간 거지 내용을 알고 가진 않았거든요
사실을 모티브로 허구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조금은 정치색이 강한 영화더라고요

내용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와요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돼요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요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돼요
치열한 선거판, 그 중심에 있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돼요

허구라고 하지만 누가 박정희고 김영삼이고 김대중인지 알 수 있는..
허구를 노린 게 맞을까 싶기도 하고요

조금은 열린 결말이나 정치적 색을 조금 뺐어도 좋을 것 같은데
요즘 같은 시기에 너무 치우친 영화가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그냥 허구로만 보고 영화를 본다면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다했다 싶은 영화에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봤어요

그리고 이번에 영화 본 곳은 대구 만경관이라는 곳인데 그곳에서 피규어가 많아 사진을 찍어봤어요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리클라이너관이라 영화도 엄청 편히 봤네요

킹메이커는 대선을 앞두고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지만 그냥 허구로만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에요
다음부터는 영화 내용을 대충은 알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