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트리움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곳은 대구 범어동에 위치한 프랑스 음식점 아트리움이에요
대구 수성구 스테이크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맛집이라는 소개가 있지만 30년 전통의 대구 프렌치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뭔가 고풍스러운 클래식한 느낌이 있는 곳이에요

요즘 특별한 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많이 가는데
우리 집 역시 특별한 날을 맞이해서 갈만한 곳을 찾다가 추천받은 곳이에요
추천해 주신 분 역시 어렸을 때 가족끼리 가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더욱 궁금해지는 곳이었어요

방문한 곳: 아트리움
주소: 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86길 151
전화번호: 053-754-3111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6:00 ~ 17:00
런치 라스트 오더: 14:00
디너 라스트 오더: 20:00
주차: 매장 바로 앞 주
특징: 30년 전통의 대구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스테이크와 랍스터(바닷가재)가 주요 메뉴이며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쿠진을 졸업하고 서울 그랜드 하얏트를 거쳐 아트리움만의 스타일을 찾은 수석 셰프가 특별한 요리를 선사해요

골목골목을 지나 위로 위로 언덕 위에 위치한 곳이에요
그런데 골목을 지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에 깜짝 놀랐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올드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직접 보니 우리나라 특유 레스토랑의 느낌이 아닌 옛날 외국에서 느껴지는 바이브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저녁 타임을 예약하고 아이와 함께 방문할 것이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도 파인 다이닝이면 연인들이 많이 오고 조용해야 할 것 같은데 아이랑 같이 가도 디나 걱정스러웠는데 정말 기우에 지나쳤어요

매장 안을 들어가니 중후한 분이 맞이해 주셨는데 엄청 친절하시기도 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매장 안의 분위기도 오래돼서 낡았다는 느낌보다 되려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는 미리 생각하지 못했는데
디너 코스도 있지만 단품을 시켜도 기본으로 빵과 수프, 커피는 제공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코스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 부담 없이 선택의 폭이 넓더라고요

요즘 파인 다이닝 하면 기본 10만 원 이상에 선택지도 한정적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뿐만 아니라 3대가 오신 분들도 계시고 또래의 아이를 데려오신 분들도 있고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방문하는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작은 물건을 떨어뜨려도 인상을 찌푸리며 쳐다보는 곳이 아닌 다 같이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요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디너세트 하나와 익스프레스 디너 코스에서 시금치 크림 펜네 파스타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를 시켰어요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코스 70,400원
오늘의 애피타이저
오늘의 크림 수프
아트리움 그린 샐러드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디저트
커피 또는 차

시금치 크림 펜네 파스타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40,700원
+11,000원 코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금액은 부가세 10%가 포함된 금액이에요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은 2종이 나오고 요거트 소스와 올리브&발사믹 소스가 함께 나와요

오늘의 에피파이저는 관자 요리와 달팽이 요리를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씩 주문했어요

오늘의 크림 수프는 당근 크림 수프였어요

아트리움 그린 샐러드는 하몽이 얇게 올라간 베이직한 샐러드였는데 되려 이게 깔끔하니 좋더라고요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시금치 크림  펜네 파스타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도 좋았지만 같이 올라간 새우 2마리가 너무 맛있었어요

이때까지 너무 감동이어서 일까요
우유 푸딩과 과일이 곁들어진 후식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다녀오고 너무 좋아서 다른 평들을 보니 다들 후식이 조금은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른 것들이 좋아서 후식이 미흡한 건 패스

마지막으로 커피 또는 차가 있는데
망고 주스와 자몽 주스로 시켰어요

어린이 메뉴가 따로 있진 않고
아기도 어려서 같이 나눠 먹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잘 먹더라고요
우리 앞으로 행사는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