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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나쁜 페미니스트/록산 게이/학술/비평/에세이

Book & Movie

by 봄날의 봄 2020. 8. 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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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오상진 씨가 추천한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
요즘 한국 사회에서 매우 예민한 주제인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든 아니든
뭔가 싸잡아서 이거다 라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진 않아요

 

오상진씨의 추천으로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가끔씩은 정서의 차이로 다른 나라 작가들의 글이 어렵거나 이질감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쉽게 읽혀요

 

저자 록산 게이님은 퍼듀 대학 교수,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화 비평가, 뉴욕 타임스의 필자,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타이니 하드코어’ 출판사의 설립자 등 글쓰기와 관련된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1974년 네브래스카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민자 가정의 흑인 여성이라는 점은 그가 싸워나가야 할 ‘차별’의 근원지이기도 하죠 그는 페미니즘이 자신에게 많은 답을 주었다고 인정하면서 오늘날 ‘두렵고 불편한’ 페미니즘을 거부하지 않고도 페미니스트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린 시절 이사를 많이 다니는 탓에 친구가 아닌 책과 가까워졌고 십 대 시절부터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의 글쓰기는 사적인 경험과 학술적이고 까다로운 비평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요 흥미로운 소설처럼 읽히지만 이론서 못잖은 지식과 성찰을 안겨다 줘요 또한 그의 특별한 재능인 ‘유머’는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자 행운이죠

 

[나쁜 페미니스트]는 출간 후 페미니즘 분야 1위, 아마존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거의 유례없는 찬사와 리뷰를 받았으며, 저명한 페미니스트 학자들과 행동가들이 여성 저널에 ‘대중적인 페미니즘의 도발’이라는 제목으로 [나쁜 페미니스트]의 서평을 올리기도 했어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매체가 앞 다투어 리뷰를 올리는 열광적인 반응을 두고 타임지는 “2014년은 록산 게이의 해”라고 선언하면서, 흑인, 여성, 성소수자의 정체성과 특권 같은 복잡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쓰고 생각해보지 못한 면을 건드린다고 극찬했어요 영국 가디언지의 비평가 키라 코크레인도 조언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전화하고 싶은 친구의 목소리라며, 그의 글이 차분하고 분별력 있고 유머감각이 넘치며, 성숙하고 경험이 풍부하지만 쉬운 타협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평했어요 장편 소설 [언테임드 스테이트] 단편집 [아이티 AYITI]를 출간한 바 있어요

 

나쁜 페미니스트

책의 목차예요

추천사 정희진
서문 페미니즘 :〔복수 명사〕
1부 | 젠더와 섹슈얼리티
여성 혐오와 표현의 자유
성폭력을 바라보는 태도에 관하여
나쁜 남자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가 자기를 때려도 괜찮다고 말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언제부터 남성이 기준이 되었을까
나는 여성의 힘을 믿는다
누구나 남들이 모르는 역사가 있다
여성 캐릭터는 왜 항상 호감만 연기해야 하는가
뚱뚱한 사람들이 사는 법
그 무엇도 청춘의 모습이 아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가부장제
어디에나 망가진 남자들이 있다
세 개의 커밍아웃 이야기
해서는 안 되는 농담에 관하여
50가지 그림자와 동화 속의 왕자님
젠더는 연기에 불과하다

2부 | 너무도 정치적인 젠더와 인종
여성의 신체 : 양도하지 않을 권리
우리 모두에게 있는 인종차별주의
저널리즘이 하지 못하는 것을 트위터가 할 때
영웅을 찾아서
체면의 정치
미국인 테러리스트와 흑인 청년 : 두 프로필 이야기
노르웨이 오슬로 테러 사건과 에이미 하우스의 죽음 : 비극이. 부르면. 연민이. 응답한다
나의 이야기, 차별에 관하여
나의 이야기, 특권에 관하여

3부 | 엔터테인트먼트 : 인종과 젠더
그것은 공상 과학 영화다 : [헬프]
오만과 허영 : [장고 : 분노의 추적자]
고난의 서사를 넘어서 : [노예 12년]
타일러 페리의 도덕극에 대하여
한 흑인 청년의 마지막 하루
적은 것이 많은 것일 때

4부 | 다시 페미니즘으로
나쁜 페미니스트 : 첫 번째 이야기
나쁜 페미니스트 : 두 번째 이야기

 

개인적으로 어려운 것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정말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불편하고 두려워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
록산 게이는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교수,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화 비평가예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이민자  가정의 흑인 여성이라는 점은 그가 싸워나가야 할 차별과 성찰의 근원지였다고 해요

록산 게이는 현재 우리 문화에서 가장 혼란스럽고 가장 불편한 주제를 친밀하면서 사적으로 직조하는데 가장 뛰어난 작가이다 그녀는 언제나 관찰하고 언제나 생각하고 언제나 열렬하며 언제나 주의하며 언제나 여기 있다고 하죠

 


너무나 정치적인 젠더와 인종
인종과 젠더
다시 페미니즘으로

 

이 책의 좋은 점은
작가의 마인드와 불편하지 않은 표현이에요
나쁜 페미니스트의 나쁜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부족한, 못 미치는, 완벽하게 훌륭하지는 못한이라는 뜻이다
나는 부족한 페미니스트입니다 
그녀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제목부터 내용까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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