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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예촌 by 켄싱턴 한옥호텔

봄날의 봄 2022. 3. 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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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곳은 남원예촌 by 켄싱턴이에요
켄싱턴 자체는 이랜드 그룹에 있는 호텔 라인이라고 보시면 돼요


남원 쪽에 있는 숙소를 알아보다 보니 알게 된 곳이에요
근처에 켄싱턴 리조트도 있고 아침 조식이 애슐리라는 사실을 알았으나 숙소가 너무 노후화되어 있다고 해서 남원예촌 by 켄싱턴에 머물렀어요
켄싱턴 리조트가 보일 정도로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켄싱턴 리조는 춘향테마파크 옆에 위치해 있고 남원예촌 by 켄싱턴은 광한루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의미 있는 건 춘향이와 이몽룡이 있는 광한루원 옆의 한옥 호텔이라는 것 자체가 매력이 있죠
한옥 호텔은 처음인데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낮 시간 때는 호텔 투숙객이 아닌 분들도 구경할 수 있게 개방되어 있어요

호텔 1박 가격: 조식 2인 포함 143,230원 (할인가)
2인 조식뿐만 아니라 마패를 주는데 남원 관광 프리 패스 마패로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전시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이몽룡의 마패에서 착안한 듯한데 뭔가 재밌죠?
1박 2일 동안은 무제한 출입이 가능해서 한 곳마다 입장료가 1인 3,000원인데 가는 곳마다 이틀 동안은 무제한이니 완전 집처럼 광한루원을 다녔죠
체크아웃을 해도 그날 하루 종일은 무료예요
광한루원의 경우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 개방이기는 해요
주민들을 위한 배려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녁에 꼭 가서 야경을 봐야죠
그리고 남원 관광 프리 패스뿐만 아니라 근처 카페나 식당 할인도 가능해요

3시 체크인인데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금세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평일이라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도움 마루에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에 따라 이동했어요
방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해주시고 엄청 친절하더라고요
신기한 건 옛날처럼 나무로 불을 때고 온도는 에어컨과 온풍기로 컨트롤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릴 적 할머니 집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뜨끈한 바닥에 바닥이 누렇게 된 부분도 있는데 한국적이고 좋더라고요
곧바로 이불 깔고 몸을 지지니 어찌나 뜨끈한지..


호텔 체크인하고 한 시간은 몸 지지며 누워있었어요
참나무 장작불에 구운 지리산 고구마도 판매하는데 4개에 9,900원이에요
호텔에서 판매하는 음식도 한국스러워서 좋더라고요


미니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네스프레소 커피와 약과, 미란다, 한과가 있어요
이런 소소한 것들이 감동적..

남원예촌 한옥 객실은 대한민국 대표 장인들이 자연의 재료로 지은 명품 한옥이라고 해요
우뭇가사리 물을 바른 황토벽은 스스로 숨을 쉬며 공기를 정화하고, 서까래와 들보에 칠한 옻은 방충, 향균 작용이 뛰어나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이롭다고 해요
객실 내 흙내와 옻, 소나무 향은 천연 재료로 지은 한옥만의 특징이나 최소한의 방역만 실시해서 드물게 익충이 있을 수 있다고 해요
물론 여름에만요
이 때는 직원에게 알려주면 조치를 해준다고 하는데 한옥의 특징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거 같아요

특히 화장실이 추울 줄 알았는데 뜨거운 물이 콸콸콸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방에서 지지는 것도 좋고 이불이 옛날 결혼할 때 해가는 두툼한 솜 이불인 것도 좋고
툇마루에 앉아서 차가운 공기 마시며 맥주와 와인 마시는 것도 좋았어요
얼음 바스켓에 얼음 가득 가지고 와서 차가운 커피도 마시고요
보드 게임 렌탈도 해줘요
우리는 알까기와 공기 놀이만 했어요

한옥이지만 보안이 꽤 잘 되어 있어요
방이 크지는 않지만 정말 추억 여행 호화롭게 하고 싶을 때 꼭 가보라고 하고 싶은 곳이에요
가성비 갑

다만, 미리 설명해 주시기는 했는데 새벽에 외풍이 조금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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