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커피빈 다이어리

2021년 다이어리 스타벅스 & 커피빈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매년 연말만 되면 다이어리 득템을 위해 커피를 엄청 마셔요
그냥 다이어리를 사면 되는데 뭐에 홀린 듯이 개미지옥에 빠져서 '커피를 마시는데 다이어리를 주네'라는 최면을 걸며 꼭꼭 모으더라고요

그렇게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매년 거의 다 모았는데 뜯지도 않은 다이어리가 집에 꽤 쌓여 있더라고요

반전은 다이어리를 쓰지 않는다는 거죠

함께 동봉된 커피 쿠폰도 안 쓰고 지나간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2021년도는 다이어리를 쓰고 안 쓰는 다이어리는 나눔을 하려고 해요

우선 2020년에 받은 다이어리 소개해 볼게요

1. 스타벅스 다이어리

그린 핸디 스케줄러, 화이트 스탠딩 스케줄러, 블랙 노트 키퍼 총 3종을 받았어요
사은품은 카드지갑과 계산기
생각보다 많이 모으게 돼서 1개만 쓰고 2개는 나눔 하려고요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다이어리 말고 폴더블 가방도 하나 받았어요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이요
작년 스타벅스 굿즈 때문에 고생을 좀 해서 다이어리를 쉽게 사려고 하다 너무 많이 갖게 됐어요


2. 커피빈 다이어리

커피빈 다이어리는 코듀로이 가방과 세트예요
커피빈은 안 가는데 작년에 반지를 샀던 매장에서 감사의 의미로 준비해 주셔서 받았어요
색상은 이미 민트로 준비해 두셔서 선택권이 없었어요

커피빈에서는 가방이랑 세트로 판매했다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반지 매장에서 다이어리랑 가방이랑 커피 교환권 받으러 오라고 해서 웬 선물이지 했는데 함께 세트로 판매했었더라고요

가격은 27,500원으로 알고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무한감동을 했답니다. 

이렇게 매년 모았는데 2021년은 다이어리에 대한 집착을 놓아주려고 해요
내가 쓸 수 있는 건 오직 하나인데 쌓아두는 건 쓸데없는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2021년은 쓸데없는 물욕을 조금 내려놓고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베풀고 살고 싶어요

맥시멈 라이프를 살고 버리는 것들이 많았더라고요

참 아이러니한 게 소비를 해야 세상이 돌지만
소비를 하면 환경이 망가져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에는 굿즈들을 홀리듯이 샀는데 올해는 소비를 줄이고 가진 것들도 정리해 보려고요